사랑방/詩
山行 宋翼弼(字 雲長 1534-1599 龜峰集 조선중기)
山行忘坐 坐忘行
歇馬松陰 聽水聲
後我幾人 先我去
各歸其止 又何爭
산길을 걸어갈땐 앉기를 잊고 앉으면 가기를 잊어
말을 멈추고 소나무 그늘 아래서 물소리를 듣노라
내뒤의 몇명이 나를 앞질러 간다만
각자 제자리로 돌아가니 또 무엇을 다투리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