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령산 촛대바위 능선-괴산

위치       충북 괴산군 연풍면

날짜      2013년 9월 1일

날씨      맑음

08;50    신풍 구 조령휴게소 출발-절골-전망바위-촛대바위-삼거리

11;10    조령산(1026m)-안부-신선암봉 (바로 좌측으로)-마당바위 폭포-사방댐

14;40    원점 도착 산행종료

            버스에서 내려 산행직전 등산화 끈을 자맬라꼬 보니 아 뿔싸 이게 무슨 일이고?

            등산화는 없꼬 운동화가 발에 신겨져 있는것이 아이가.

            바뿌지도 않았는데 그냥 운동화를 신고 여기까지 왔는기 아이가.  이 뭐꼬 치매도 아인데.

            어쩔수 없제 이대로 가야지 조심에 조심을 하면서 말이다.

            내려 쪼이는 햇살을 안고 세면길을 한참 걸어갈라니 얼굴이 제법 따갑다.

            숲속길을 덜어서니 길은 까풀고 땀은 비오듯 흐런다.

            암릉구간이 많아 위험도 하지만 재미는 배가 된다.

            운동화를 신고 아무 탈없이 한바퀴 돌아온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계속 조심에 조심을 더한 결과다.

            따사로운 가을 햇살을 받으며 조령산 먼당에 오르니 싸늘한 기운이 감돈다.

            앞에보이는 주흘산 능선을 바라보니 좌측으로 부봉의 바위들이 장관을 이룬다.

            공기가 맑고 시야가 확 트이니 이렇게 상쾌할수가 없다.

           이맛에 오르고 또 오르는것이 아닌가 싶다.

           오늘도 무사히 하루를 잘 본낸데 대해 감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