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정맥 3구간 석개재-답운치

위치    강원도 삼척시 가곡면 석개재-경북 울진군 서면 답운치

날짜    2014년 5월 10일

날씨    맑음 시원한 바람 약간

 

도상거리    24 km

02;30   여주출발

06;00   석개재 출발-묘봉 왕복(나는 가지 않았슴)

08;10   용인등봉

09;30   삿갓봉

11;30   1136.8봉 (먼당에 가는 길은 없고 우회길 있다)-진조산 (옆으로 지나가야됨)

16;10   굴전고개 (임도와 만남)

17;10   답운치 도착 산행 종료

어제 저녁에 싸논 배낭을 둘러메고 새벽일칙 이마트 앞에까지 걸어가서 전용 버스 (25인승)과 합류한다.

도착점까지 갈때는 꾸벅 꾸벅 수잠을 자면서 간다.

2구간은 우루무치 여행으로 인해 빠졌지만 3구간 출발점에 서니 용기 보다도 걱정이 앞선다.

거리도 멀지만은 무었보다도 무릅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어떡하랴 빼도 박지도 못하는일, 조심에 조심을 더해서 천천히 걸어가 보는 수 밖에 또 있겠는가.

산은 육산이라 걷기도 편안하지만 낙옆이 싸여 길이 푹신 푹신 한것이 꼭 침대위를 걷는 기분이며

또한 크게 오르내림은 없지만은 자주있는 오르내림이 약간 부담 스럽기도 한다.

산죽이 많아 바닥은 보이지 않치만 앞 사람 뒷꼭지만 바라보고 가기도 하고,

모자를 쓰지 않았으니 나무 가지가 얼굴을 스쳐 얼굴이 따갑기도한데 상처를 다 내 논것이 아니가 모르겠다.

무릅 보호대를 해 보기도 하지만 어디 아프지 않은것만 하랴.

막판에 이루어서는 어찌도 그리 지루한지 힘은 빠지고 몸은 흐느적 거리는데 또 올라가라하니 정말 맥빠진다.

그래도 끝은 있는법.  모든 에너지가 다 소모되니 도착점에 와 있지 않은가. 정말 반갑다.

오를도 자연 속에 파 뭍혀 하루를 잘 보내니 이보다 더 좋은 행복이 있으랴.

고맙고 감사한다. 아무 탈 없이 잘 버텨준 무릅과 내 자신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