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충북 괴산군 연풍면,칠성면
날짜 2013년 6월 16일
날씨 맑음
09;30 연풍면 은티마을 주차장 출발-안부-암릉
11;50 마분봉-은티재-선바위
13;50 악휘봉-바위슬랩-시루봉-안부사거리-거북바위
16;30 칠보산-청석고개
18;10 칠성면 떡바위 도착 산행종료
오랜만에 장거리 산행에 나섰다.
마분봉까지 가는 길은 험하고도 힘든 산행이다,
한고개 올라서면 내려가라하고 또올라서면 내려가고 오르내림이 왜이렇게도 많은지 그기다가
계속암릉에다 밧줄을 타야하니 힘은더 가중된다. 산행이란 이맛에 하는것이 아닌가?
한 여름이라 땀은 그렇게도 많이 날수가 없다. 이마에서는 비오듯 흐른다고나 할까.
악휘봉을 지나 바위슬랩에 오를땐 정말 스릴이있고 올라서는 땀을 식혀주는 공간이 있어 웃도리를벗고
큰숨을 몰아쉬며 지나온길과 나아갈길을 한번 훌터본다.
시루봉에서 안부사거리까지는 질을 잘못들었나 싶을 정도로 멀고 희미하다. 이길은 금지구역이라 많이 다니지 않음.
칠보산을 오르는길은 왜이렇게도 흙이많코 미꺼러운지 다리힘도 없는데 힘은더 가중된다. 계단을 만들려고 자재를 모아 놓았다.
칠보산을 오르니 마음이 한결 가볍다. 내려가는 길만 있으니까.
한몸남은 물을 홀짝마시고 내려오니 계단길을 만든다고 일을하고 있는데 그사람들 말하는소리가 우리나라 말이 아니었다.
가뭄끝이라 계곡에는 알탕할 물이없어 찾아 헤메다가 약간 고여있는곳이 있길래 홀라당벗고 가만히 앉아 오늘 흘린땀과
피로를 물에 씻어보낸다.
이렇게 하여 오늘도 무사히 아무탈없이 여름의 중간에서서 긴긴산행을 땀과함께 모자라는 물을 아껴가면서 끝까지 할수
있어서 감사를 드린다.
아직까지도 쓸만한 다리와 체력이 있었기에 좋은 결과를 이룰수가 있었다.
대간탈때 들린 막걸리집에서 아침부터 한잔씩 하고
인강에께 도움을 준 생 솔나무 계단을 타고
우주선 바위라나
금강산도 식후 경이라 안먹고는 몬살지
은티재
선바위 곧 입석이라, 대간 길과 마주치기도 한다
젤 스릴이 있는곳 바위슬랩이다.
한 숨을 쉬고
너무나 많이 닮았다
바위 텀새서 얼마나 어렵게 살아온 세상일까?
거북바위
떠바위에 솔나무 하나가 자리를 잡았는데 잘자라 주어야 할텐데, 두고 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