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충북 옥천군 이원면
날짜 2013년 5월 23일
날씨 맑음 한여름 날씨
10;30 개심리 개심교 충혼탑앞 출발-기도원 입구에서 우측 계곡길-갈림길에서 좌측-철탑
12;50 대성산 ;
이곳에서 부터 오늘의 역사가 시작되며 어쪄다 보면 내인생의 산행중 최대의 치욕(恥辱)의 날이 기록 될지도 모른다.
참고로 대성산 표지석에서는 필히 되돌아서서 좌측으로 내려와야 한다.
대성산 표지석이 있는곳이 정 서쪽으로 많이 치우쳐 나가 있는것을 모르고 그대로 직진하여 다음 봉우리까지 올라가 오른쪽
계곡길이 의평저수지로 가는 길인줄 알고 계속내려가니 앞서간 조합장님이 잘못왔다고 되돌아와 하는말이 이곳이 금산군 군북면 상곡리
지평 마을 이라고 한다.
아뿔사 어쪄랴 임도를 따라 동쪽으로 올라가 능선이 나오니(아마 이 재가 지내재가 아닌가 싶다.) 재를넘어 동쪽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기에
무조건 내려갈수 밖에.....
한참을 내려가니 길은 없어지고 가로막는것이 울창한 숲과 덩쿨줄기, 가시덩쿨이 엉켜 그사이를 빠져 나가기란 젓묵던 힘까지 내해야 한다.
그렇다고 현위치가 어딘지도 모른다.
되돌아 갈수도 없고 어째튼 계곡 끝까지 내려가야 위치 파악도 되고 끝이 난다.
길은 없고 힘은 들고 계곡이 이렇게 길줄이야 누군들 알았으랴.
끝은 있는법, 조그마한 마을에 도착하니 구세주가 나타날 줄아야!
차 고쳐 줄려고 레카차가 왔기에 물어보니 이원면 강청리란다. 대성초교까지를 물어보니 상당히 먼 길이라고 한다.
멈짓 멈짓하고 있으니 데려다 준다고 차에타라 하기에 얼마나 반갑고 고마운지!
이렇게 고마운분이 있으니 현 사회에도 살만한 세상이 아닌가 싶다. " 기사분 정말 고맙습니다 "
그리고 조합장님 장거리 산행에다 현위치도 모른체, 가시덤풀,다래능쿨 헤치고 나오시느랴 정말 수고가 많았습니다.
또한 같이 할수있었기에 나 또한 안정된 마음으로 종주할수 있어서 감사함을 표 합니다. "정말 감사 합니다. "
16;40분경 강청리 강청 소류지옆 마을 도착-레카차로 이동
17;00 대성 초교앞 도착 산행종료.
출발시간 15;30분 인데 1;30분 지연 (여르 산사랑 회원님들 죄송합니다. 잘못 했다고 큰소리 치지마시고 사고없이 잘왔다고
반겨 주싶시오.)
## 위에 나오는 위치 파악은 집에와서 지도를 검토해서 파악한 자료이며, 도면 하나보고 길을 찾아가는데 배포한 도면은 글쎄?)
무더운 날씨에 주체할수 없을 정도로 흐르는 땀을 딲아가면서 오르고 오르니 정상은 나온다.
오늘은 치욕의 날이라, 어제저녁 어숭숭한 꿈으로 인해 잠을 설쳤는데 꿈땜을 한것으로 때워야 겠다.밑지는 않지만 어쪄랴 욕봤는데...
그래도 기회는 있는법, 되돌아 올라가는 길엔 취 나물이 천지로 깔려 그 와중에서도 가방 가득히 채울수가 있었으니 얼마나 다행인가.
우리 속담에 호랑이에게 물려가드래도 정신은 똑 바로 차려야 한다고 했지 않은가.
집에와서 인터넷 지도를 검토하니 어제의 의문이 다 풀렸다. 도져히 생각하고 생각해도 잘못된것이 없었는데...
결국은 배포한 지도의 대성산 표기가 잘못 되었다는것이 나왔으니 해결이 되었다.
오늘도 감사 해야지! 사고없이 무사히 집에까지 올수 있었다는데에 대해서 망이다.
이곳에서 꼭 되돌아 가야 한다.
이곳에서 되돌아 섰다.
길없는 계곡길에 덩쿨을 헤치고